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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친박 이완영·이만희·최교일, 태블릿PC 대책회의"

입력 2016-12-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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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이처럼 위증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태블릿PC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동춘 이사장이 먼저 문제를 삼아서 얘기를 들어줬다는 식인데요. 그런데 정 이사장의 경우 전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이완영 의원이 불러서 국회에 갔더니 새누리당 의원 3명이 있었고, 태블릿PC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물었다는 겁니다. 즉, 태블릿PC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을 지난 4일과 9일 두 차례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이 보좌관을 통해 연락해 왔다는 겁니다.

특히, 9일에는 국회로 불러 가보니 이 의원뿐만 아니라 이만희 의원과 최교일 의원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태블릿PC가 고영태 씨와 관련이 있다는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세 명이 청문회에 쓸 내용을 정보 교환하는 것인지 태블릿PC에 대해 얘기를 했다"며 "태블릿PC 건을 가지고 대책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시는 박 과장이 청문회에 나오기 6일 전이었습니다.

이 의원 등이 박 과장의 입장을 사전에 듣고 청문회에서 태블릿PC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모의한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정 이사장은 국정조사를 대비해 만든 문건에서 이 3명의 의원을 파란색으로 강조 표시하고 '친박'이라고 기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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