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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이완영·이만희·최교일, 모두 정동춘 만났다

입력 2016-12-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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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이완영·이만희·최교일, 모두 정동춘 만났다


친박 이완영·이만희·최교일, 모두 정동춘 만났다


친박 이완영·이만희·최교일, 모두 정동춘 만났다


최순실 최측근과 청문회 전 두 차례 만남을 가져 '사전모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의원이 지난 9일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회동 할 당시 친박계 이만희, 최교일 의원도 동석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최교일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전 이사장의 얘기를 듣고 의견을 묻길래 나는 '신빙성도 없고, 도움도 안되는 내용'이라고 단호하고 얘기했다"며 "이에 대해 이 의원도 수긍하고 그래서 질의를 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최 의원의 말을 종합하면 정 전 이사장은 지난 4일 이완영 의원을 처음 만났다.

정 전 이사장은 이 의원을 만나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고영태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태블릿 PC 충전기를 사오라고 했다. 고영태 책상안에 태블릿 PC가 있는 것을 봤다'는 등의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제보했다.

정 전 이사장은 또 지난 9일 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재차 찾아가 "박 전 과장이 8일 JTBC의 태블릿PC 입수관련 해명 보도를 보고 '더블루K 사무실을 세 놓은 상태에서 출입문을 번호키로 잠궈놨는데 JTBC 기자가 찾아와 관리인이 문을 열어주고 태블릿PC를 가져간 것이라고 해명한 것을 들었는데, 이미 자신에게 충전기를 사오라고 했고, 고영태의 책상에 태블릿 PC가 있는 것을 봤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절도에 가까운 것 아니냐, 언론기관 보도 윤리 문제가 아닌가'하고 말했다"고 재차 진술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정 전 이사장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만희 의원과 최교일 의원을 사무실로 불렀고, 논의 끝에 정 전 이사장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확인했을 뿐 위증을 지시하거나 질의응답을 사전에 모의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 전 이사장이 '특검 및 국정조사 재단(K스포츠) 대응방침'이라는 문건을 통해 '친박'이라고 적시한 이완영, 이만희, 최교일 의원과 함께 만났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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