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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AI로 산란계 87% 살처분…가금류 41.5% 사라져

입력 2016-12-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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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AI로 산란계 87% 살처분…가금류 41.5% 사라져


천안 AI로 산란계 87% 살처분…가금류 41.5% 사라져


주말과 월요일 충남 천안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잇따르며 천안 지역에서 사육 중인 87% 가량의 산란계가 예방살처분을 포함해 사라졌다.

19일 천안시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오전 성남면에서 7만1900마리를 사육하는 산란계 농가와 성환읍에서 2만3100마리의 육용오리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각각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천안시는 2곳의 농가에서 실시한 가축위생연구소의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살처분을 준비 중이다.

전날에도 천안 지역에서는 동남구 풍세면과 병천면에서 산란계를 사육 중인 2곳의 농가에서도 각각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으로 확진돼 5만5300여마리와 10만4000여마리의 산란계에 대한 방역 당국의 살처분이 시작됐다.

이로써 천안 지역은 지난달 24일 동면의 한 종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19일까지 23건의 AI 발생으로 육용오리·종오리·산란계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170만4582마리와 예방살처분(12농가 82만6498마리)를 포함해 35개 농가에서 253만1080마리가 살처분된다.

살처분된 가금류는 천안 지역에서 사육 중인 전체 가금류 607만6000여마리의 41.6%에 달한다.

살처분된 산란계의 경우 22개 농가(발생 12농가, 예방 10농가)에서 231만5789마리로 전체 살처분된 가금류의 91.5%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는 천안 전 지역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75농가 267만2000만 마리의 86.7%에 달하고 있다.

사실상 천안 지역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가 모두 사라질 처지다.

한편 천안 지역의 가금류 사육 현황은 323곳의 농가에서 607만6000마리로 ▲ 산란계(75농가) 267만2000여 마리 ▲ 육계(59농가) 185만4000여 마리 ▲ 토종닭(144농가) 76만9000여 마리 ▲ 오리(38농가) 28만1000여 마리 ▲ 기타(7농가) 50여만 마리 등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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