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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그런 짓거리 하는 의원이 어딨나"…사전모의 부인
입력 2016-12-19 13:55
3시간 30분동안 기자들 따돌리고 참모들과 대책회의
"구체적 해명은 오후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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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30분동안 기자들 따돌리고 참모들과 대책회의
"구체적 해명은 오후에 하겠다"
친박계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자신이 최순실 최측근을 만나 국회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모의 했다는 의혹과 관련, "요새 그런 짓거리 하는 국회의원이 누가 있느냐"며 강력 부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동춘 전 K스포츠 재단 이사장에게 위증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자신의 사무실에 출근했지만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황급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3시간30여분간 자신의 참모들과 해당 의혹에 대한 언론대응 회의를 끝내고서야 기자들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황당하다. 기자회견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억울한 것보다는 황당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구체적 해명 없이 이날 오후께 정식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된 의혹 일체를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은 18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전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이 의원과 최순실 최측근 사이의 '청문회 사전모의' 사실을 폭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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