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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2일부터 파업으로 제주노선 24편 결항예상

입력 2016-12-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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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2일부터 파업으로 제주노선 24편 결항예상


성탄 대목을 앞두고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으로 제주 노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의 임금협상 결렬로 인한 파업으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간 국제선 20편과 국내선 64편, 화물 7편 등 총 91편이 결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주 노선의 경우 '제주-김포' 왕복 19편을 비롯해, '제주-김해' 5편 등 모두 24편 결항이 예정돼 있다. 대한항공 제주노선은 하루 평균 43편(왕복 86편)이고, 주말의 경우 47편(왕복 94편)이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파업으로 제주 노선 결항률은 하루 3∼4편인 10% 미만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노선은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있어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70%의 운항률은 유지해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파업에 따른 결항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에게 대체편 제공 및 환불 또는 목적지 변경 시 위약금 면제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달 초 대한항공과의 임금 등 근로조건 교섭 합의가 난항을 겪자, 즉각 파업을 결의했다.

대한항공은 "수년 간 계속된 적자 상황으로 인해 2015년 임금 관련 일반노조와 작년 말 총액 기준 평균 1.9% 인상에 합의했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 회사 제시안 이상의 인상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파업에는 대한항공 조종사 약 2700명 중 189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파업과 관련해 20일부터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특별항공안전감독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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