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AI 청정지역 사수" 보은·영동지역 방역 총력

입력 2016-12-19 11:33 수정 2016-12-19 15: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AI 청정지역 사수" 보은·영동지역 방역 총력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충북 보은군과 영동군이 AI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한 총력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AI가 발생한 청주시와 인접한 보은군은 기존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하고 24시간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부서별로 인력을 파견해 AI 차단 활동을 지원하는 등 협업 체계도 정비한다.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는 총괄반, 예산·행정지원반, 방역통제반, 강제폐기와 소독실시반 등으로 구성해 이동 제한 해제 때까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24시간 운영한다.

군은 이미 지난 12일부터 상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가금류 사육 농장에 축사소독약품과 방역용품을 긴급 지원하고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초동 방역에 노력해왔다.

보은군 관계자는 "정부가 AI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 만큼 각 농장에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소독과 차량·외부인 출입 통제 등 차단 방역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동군도 AI 청정 지역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AI 유입 차단을 위해 영동읍 부용리(어서실 입구)에 거점소독소 1곳, 영동읍 산이리와 매곡면 어촌리 산란계 농장에 통제초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전 직원을 동원해 AI차단 방역 활동도 벌이고 있다.

박세복 군수도 19일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를 찾아 일일 방역관으로 직접 방역활동을 벌였다.

박 군수는 현장에서 "지금까지 지켜온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군은 가축질병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1일 1회 이상 가금류 사육농가 전화예찰, 방역취약지 주 2회 이상 소독, 의심가축 신고 접수,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상황전파 등 종합적인 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AI 예방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만이 최선"이라며 "질병이 의심되면 신속히 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동군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이며 닭 39만3000마리, 오리 2만6000마리, 메추리 24만마리 등 모두 65만9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한강청, AI 야생조류 예찰·매몰지 사후관리 총력 두 가지 AI 바이러스, 첫 동시 발생…방역 당국 '비상' 김포도 뚫렸다…AI, 전국 188개 농가 확진 판정 독감 유행에 사상 최악 AI까지…사람도 동물도 '비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