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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문회 사전모의, 친박계 조직적 개입 의심스러워"
입력 2016-12-19 10:52
"국조특위 위원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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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위원직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친박계 이만희, 이완영 의원이 최순실 최측근 인사를 만나 국회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모의 했다는 의혹과 관련, "청와대와 서청원, 최경환, 이정현 등 친박 핵심들의 조직적 개입이 없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신성한 국정조사를 무력화하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완영, 이만희 의원이 국정조사에 앞서 증인들과 말을 맞추고,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모의했다는 의혹이 드러났다. 안종범 전 수석 역시 검찰 소환을 앞둔 김필승 전 K스포츠 이사에게 수사대비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당 간사와 핵심 국조위원이 정당한 취재를 절도로 둔갑시키고, 노골적인 위증 지시와 거짓 증언을 유도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두 의원은 당장 국조특위 위원에서 물러나라. 모든 진상도 낱낱이 고해하라"며 이만희, 이완영 의원의 '최순실 국조특위' 위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친박 핵심들 역시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친박이라는 정치세력을 우리 헌정사에서 지울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이 해야 할 일이 또 하나 늘었다"며 "청와대와 친박 세력의 조직적인 증인 회유와 위증 유도를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사과와는 별도의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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