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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연좌제 거론한 대통령, 무식해서 용감?"

입력 2016-12-18 18:12

"망측한 논리…구질구질하게 버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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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측한 논리…구질구질하게 버티지 말라"

국민의당 "연좌제 거론한 대통령, 무식해서 용감?"


국민의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 반박 답변서에서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탄핵소추를 '연좌제'로 규정한 데 대해 "무식해서 용감한 것인지 오만해서 뻔뻔한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 만큼 참으로 망측한 논리"라고 원색 비난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감옥에 간 최순실, 안종범, 차은택, 정호성 등은 단독으로 범행한 게 아니라 박 대통령과 공모해 범죄를 저질렀다. 박 대통령은 이들 모두의 공범이고 이번 헌법 파괴 사건의 사실상 주범"이라고 일갈했다.

양 부대변인은 이어 "국민과 국회가 압도적 다수의 뜻을 모아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다른 피의자들의 잘못을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게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 본인이 저지른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범죄 행위에 대해 탄핵 절차를 통해 징벌하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 탄핵은 최순실의 잘못을 박근혜에게 물은 것이 아니라 박근혜의 잘못을 박근혜에게 물은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박 대통령 본인의 범죄를 단죄하는 탄핵은 결코 연좌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탄핵된 박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한 가지 뿐"이라며 "더 이상 구질구질하게 변명하고 남 탓만 늘어놓으며 버티지 말고, 마지막 순간 딱 한 번만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양 부대변인은 "김기춘, 우병우처럼 대통령마저 미꾸라지마냥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면 그 말로는 더욱 참담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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