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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식당·화훼 매상줄어…청탁금지법 보완 고민"

입력 2016-12-18 17:53

유 부총리 "AI 가격불안 계란 수급안정 만전 기할 것"
화훼공판장·하나로클럽 방문…연말 민생챙기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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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식당·화훼 매상줄어…청탁금지법 보완 고민"


유일호 부총리 "식당·화훼 매상줄어…청탁금지법 보완 고민"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18일 소위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식당은 매상이 줄어들어 일하시는 분들을 내보내게 되고 화훼 부분도 매상에 문제가 생기고 있어 이것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 화훼공판장과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탁금지법이 시행된지 이제 3개월이 됐는데 카드사용책 등 여러 통계를 보면 식당 등에 고용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고용 사정이 청탁금지법도 있고 대외변수가 심각해 수출에 영향을 주게 되면 고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무엇보다 구조조정 지속되니까 (고용문제를)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내년 예산에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는 게 있는데 다른 인센티브를 늘려서라도 고용 목표를 달성하려고 여러 방안들을 강구해 이번 29일 바료하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담을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경제부문의 소위 사령탑인데 성장도 올해 목표치를 수정해놓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도 저희가 봐서는 답답한 상황"이라며 "연초부터 불확실성이 줄어야 되는데 증폭되는 상황인데 전반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양재 화훼시장을 방문해 화환류(꽃다발), 분화류(양란, 관엽) 등을 직접 구매하면서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훼시장 경기와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지난 10월 27일 직무관련자도 승진·전보·경조사시 원활한 직무수행·사교·의례 목적으로 5만원 이하의 금품수수가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유 부총리는 또 화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신품종 육성, 생산기방 확충, 유통구조 개선 등을 담은 '5개년 종합발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양재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채소, 양곡, 가금류 등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 반응과 매출 상황 등을 파악했다.

최근 농축산물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하나로클럽과 같은 대형마트들이 유통비용 절감 및 할인판매 등을 통해 서민들의 식탁물가 안정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AI 확산에 따른 계란값 폭등과 관련 "정부차원에서도 AI 확산에 따라 가금류 계란 등의 가격불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산란종계 수입 제고, 생산주령 확대 유도 등 수급안정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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