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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헌재 답변서 공개, 잘한 결정"

입력 2016-12-18 15:56

"대리인단 우려 상당부분 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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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단 우려 상당부분 씻어"

박범계 "헌재 답변서 공개, 잘한 결정"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소속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박 대통령의 '피청구인 대리인 답변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결론적으로 잘 정리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소추위원 대리인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잠시 소란이 있었지만 비교적 평가할만한 결과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재판이라는 게 준비서면, 답변서면의 문장 하나하나와 용어 하나하나가 굉장히 법률적으로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것은 탄핵 심판 절차이기 때문에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 대리인이 만든 답변서 전문을 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답변서 공개와 대리인단 추가 구성 문제를 놓고 여당 소속인 권성동 소추위원과 야당 소추위원단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비공개회의에서는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에대해 "어짜피 소추위원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결정하기에는 너무 큰 의제 아닌가"라며 "국회의 대표고 대리인이지,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당의 의견을 반영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호락호락 야당이 요구하는대로 금세 받아들이고 결정하기도 어려운 과정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리인단의 황정근 총괄팀장이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헌재의 탄핵심판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전체적인 맥락은 이해할만하지만 심판절차 정지도 이야기했다"며 "그 점을 민주당에서는 심각한 대목으로 봤다. 오늘 진행과정에서도 몇 가지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고성도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황 팀장이 (특검과 검찰이) 수사기록을 조속히 송부하도록 하는데 적극적으로 (하자는) 의견 개진이 있었고, 법정에서 피고인들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헌재의 탄핵심판은 직권주의가 우선 원칙을 확인한 점에서 제가 가진 우려를 상당 부분 씻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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