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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에 사상 최악 AI까지…사람도 동물도 '비명'

입력 2016-12-17 20:51 수정 2016-12-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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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덮친 인플루엔자 때문에 사람과 동물들이 모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AI가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올 겨울 독감도 예년보다 유행이 빠르고 독해 심상치 않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사이 전국의 농장 11곳이 추가로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AI가 발생하지 않았던 경북 경산에서도 오늘(17일) 큰고니 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이미 전국에서 1369만여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고 예정된 것까지 합치면 총 1800만마리에 육박합니다.

특히 이번에 유행하는 H5N6형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16명의 인체감염과 10명의 사망자가 보고된 종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동물 뿐 아니라 사람들이 걸리는 계절 독감도 급격히 유행하는 추세입니다.

2주 전만 해도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수는 13.3명이었는데 지난 주엔 34.8명으로 불어났습니다.

2010년 이후 6년만에 가장 빠른 지난 8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각급 학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겨울방학을 앞둔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 독감이 번지며 학생 환자가 일반인의 3배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현재 유행하는 두 가지 인플루엔자가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년보다 이른 추위와 건조한 대기가 인플루엔자 유행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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