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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으로 뒤덮인 하늘…중국 스모그 '적색경보' 이틀째

입력 2016-12-17 12:37

내일·모레 최고조…한반도, 오늘 오후부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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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모레 최고조…한반도, 오늘 오후부터 영향

[앵커]

어젯(16일)밤 중국 북부 23개 도시에 최고 등급의 스모그 경보인 '적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염 농도가 점점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하늘이 온통 회색빛 스모그로 뒤덮였고, 시민들은 서둘러 귀갓길에 오릅니다.

[왕량/베이징 시민 : 공기는 사람들의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매우 우려됩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적색경보를 걱정합니다.]

어젯밤 9시, 중국 당국은 베이징을 비롯해 수도권과 북부지역 23개 도시에 대기오염 최고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 적색경보는 올들어 처음입니다.

이번 스모그는 오는 21일까지 최대 6일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오염물질 배출 공장도 임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도로에서는 화물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승용차의 경우 홀짝 운행제가 강제 시행됐습니다.

이번 스모그는 내일과 모레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기상청은 중국의 미세먼지가 북한과 만주를 통과해, 오늘 오후부터는 한국 수도권을 포함해 중서부 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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