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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마사회장 내정…인사권 행사 논란

입력 2016-12-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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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권한대행의 권한은 어디까지인가, 라는 논란 속에 황교안 권한대행이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권 행사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부적절한 처사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을 신임 한국마사회장으로 내정했습니다.

총리실은 공공기관의 경영 공백이 장기화되면 안된다며 꼭 필요한 경우 제한적으로 인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마사회장 자리가 시급한 인사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실상 적극적인 인사 의지라는 평가입니다.

현재 공석 또는 임기가 끝난 공공기관장 자리는 한국예탁결제원, 석유관리원 등 20여곳에 달합니다.

총리실 주장대로라면 황교안 권한 대행이 곧바로 인사를 실시할 수 있는 자리들입니다.

야당은 당장 반발했습니다.

[금태섭 대변인/더불어민주당 : 임기 3년의 마사회장을 임기가 수개월에 불과한 권한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한 것입니다. 부적절한 처사입니다.]

국민의당도 "인사권 행사는 국회와의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2004년 탄핵 당시 권한 대행을 맡았던 고건 전 총리는 언론인터뷰에서 "공공기관장 자리는 선거에 공로가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기존 임원의 임기를 단기적으로 연장하는 게 낫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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