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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산란종계 대량 살처분…계란수급 차질 우려

입력 2016-12-16 16:19 수정 2016-12-19 15:29

산란계 열에 하나, 산란종계 절반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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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열에 하나, 산란종계 절반 살처분

AI로 산란종계 대량 살처분…계란수급 차질 우려


AI로 산란종계 대량 살처분…계란수급 차질 우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산란계의 피해가 커지면서 계란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1231만4000수의 살처분이 완료됐고 427만수는 살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살처분된 가금류 중 산란계는 883만2000마리, 산란종계는 30만7000마리다. 이는 사육량 대비 각각 12.6%, 49.6%를 차지하는 것으로 향후 계란 생산에 차질이 염려되는 대목이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산란계와 산란종계의 살처분이 많아 수급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어제 시장에서 수급상황을 적멈했는데 계란값이 지난해에 비해 약 20% 올랐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로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상태가 지속되면 수급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산란종계를 쉽게 수입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김 장관은 "현재도 산란종계가 많이 수입되고 있는데 우리가 수입하는 나라들에서도 AI가 발생하고 있어 수입을 쉽게 결정하고 조치할 수 없다"며 "국내에서 시설을 확충해 여건을 정비하기도 어려운 만큼 수급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경우 여러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AI가 임체에 감염될 우려는 지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 결과 인체 감염을 일으킬만한 변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특히 일반 국민들이 조류와 접촉할 가능성이 낮고 (살처분 인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타미플루 등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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