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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총장·학장, 황당한 답변 일색…여야 일제히 '발끈'

입력 2016-12-16 08:40 수정 2016-12-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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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렇게 당시 체육대 학장과 입학처장, 서로 공방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청문회 여야 의원들 모두 한목소리로 철판을 깔기로 작정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은 2015년 가을 최순실씨와 처음 만났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만난 이유에 대해선 황당한 답변 끝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했습니다.

[최경희/전 이화여대 총장 : (대학 총장이 학교에 온 학부모 만나자고 하면 다 만나요?) 대학에 와서 손님이라 해서… (증인, 사실대로 말하세요.) 그런데 사실은 오래됐고, 기억의 문제라…]

최 전 총장은 정유라 입학 특혜 의혹을 회피하기 위해 총장의 직무 범위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최경희/전 이화여대 총장 : (모든 입시에 대한 문제를 총장이 발 벗고 진두지휘합니다. 이걸 안 했다면 무능 아니면 직무유기예요.) 그런 대학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대학은) 입학처장께서…]

정유라씨 출석과 학점 관리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은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묻지도 않은 말에 발끈하며 되묻기도 했습니다.

[김경숙/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 (감사관이 결과를 갖고 말하는데도 증인은 거짓말하고 있습니다. 위증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저에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됐습니다)]

의원들은 특혜 의혹에 분노하는 이대 학생들의 시위도 거론하며 무책임한 학교 관계자들을 잇따라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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