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으셨지만 정현식 전 K스포츠 재단 사무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SK에 대해 80억원 투자 유치를 최순실씨의 지시를 받아 추진했고, 안종범 수석이 확인해줬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사건 은폐 조작을 지시한 건데 청문회에서 공개된 이 최순실씨 통화내용을 특검도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정현식 전 K스포츠 재단 사무총장은 SK를 찾아가 80억원을 출연해달라고 했고, 안종범 전 수석이 관여했다고 지난 10월 말 한 언론을 통해 폭로했습니다.
녹취록에는 이와 관련해 SK에 대한 재단 출연을 사실상 최순실씨가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최순실 : 사무총장이 뭐라고 얘기했다는 거야 그러면. 내가 SK를 들어가라고 그랬다고?]
[노숭일/K스포츠재단 부장 : 네 회장님이 지시를 했고, 최순실씨가 지시를 했고 박헌영 과장이 기획서를 만들고, 박헌영 과장하고 본인하고 그 기업을 방문을 했고,안종범 수석이 또 확인 전화가 왔다. 잘 됐냐고. 이거를 다 얘기를 한 겁니다 벌써.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최순실 : 그럼 어떻게 해요. 국가 그걸로 가겠네?]
최 씨는 그러면서 재단 출연을 지시한 적이 없는 것으로 SK와 말을 맞춰보라고 지시하기도 합니다.
[최순실 : 우리는 뭐 SK에서 지시받고 그런 적이 없고 한번 부탁을 해보라고 그래서]
이번 최순실 녹취록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박영수 특검은 사실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