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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vs 비박 '결전의 날'…새누리 오늘 원내대표 경선

입력 2016-12-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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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이후 반격에 반격, 서로를 향한 날선 공격을 이어갔던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 인데요. 오늘(16일) 계파간의 명운을 건 원내대표 경선 예정돼있습니다. 오늘 결과에 따라 새누리당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계파 대리전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친박에서는 정우택 의원과 이현재 의원이, 비박계에서는 나경원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섰습니다.

일단 수적으로는 친박계 의원이 60여명으로, 비박계 의원 40여명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당시 친박에서도 이탈표가 나왔던 점 등을 고려했을때, 비박계인 나 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경선 결과에 따라 당내 구도는 완전히 달라질 전망입니다.

정 의원은 '당의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친박계 지도부가 들어설 경우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가 대거 탈당할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반면 당내 인적 청산과 혁신을 강조하는 나 의원이 들어설 경우 비박계는 당을 장악하기 위한 대대적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혼란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현 지도부 사퇴 이후 당을 수습할 비대위가 어떻게 구성되느냐도 분당 여부를 판가름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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