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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장시호, 본인과 찍은 사진 페북서 지우라고 해"
입력 2016-12-15 17:27
"장시호는 중학교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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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는 중학교 후배"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는 15일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본인과 같이 찍은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지우라고 저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답했다. 이씨는 장씨를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는 "중학교 후배"라고 언급했다.
이씨는 '장시호에게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관련 증거를 없애라는 지시를 받았냐'는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의 물음에 "그런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씨는 "저는 재능기부로 알았고, 내부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은 전혀 모른다"며 "지시해도 제가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지난해 6월 빙상 종목 유소년 선수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단체로 장씨가 실소유주로 거론된다. 영재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년간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삼성과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 각각 5억원과 2억원을 챙겨 특혜 의혹을 낳았다.
한편 이씨는 영재센터의 전무를 역임했으며, 이 과정에서 장씨와의 개인적 인연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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