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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서 또 AI…충북 94농가 235만 마리 살처분

입력 2016-12-15 15:35 수정 2016-12-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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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서 또 AI…충북 94농가 235만 마리 살처분


충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내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음성군에서 또다시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 금왕읍의 한 육용오리 농가가 전날 AI 의심 증상을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가 사육하는 오리 1만5000마리 가운데 1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도는 간이 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도는 AI 감염이 확인된 다른 방역대 양계장 주변 농가 2곳에서 키우는 닭 14만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전날 기준 충북 지역은 가금류 농장 91곳의 가축 219만8472마리가 살처분 매몰됐다.

닭 134만6931마리(17개 농장), 오리 70만7441마리(72개 농장), 메추리 14만4100마리(2개 농장) 등이다.

살처분 대상 농장 3곳이 추가되면서 도내 살처분 대상 가금류 농장 수는 94곳으로 증가했다. 살처분 가금류 수도 235만3472마리로 늘었다.

도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가금류에 대한 이동이 일시 중지됨에 따라 축산관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산란계 농장 주변에 39개 통제 초소를 설치, 농장을 드나드는 계란 운반 차량에 대한 방역도 강화했다.

계란 반출도 주 2회로 제한했다. 도내 모든 산란계 농장은 이날부터 계란을 반출하려면 해당 시·군에 미리 신고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AI 발생이 산란계 농장에 집중되는 만큼 이곳을 중심으로 방역 대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발생 지역 인근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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