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주 만에 말 바꾼 김장수…청문회 전 청와대 접촉도

입력 2016-12-15 08: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 김장수 전 안보실장은 세월호 당일 대통령이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했었다고 불과 2주전에 얘기를 했었는데 어제(14일) 이를 또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김 전 실장의 청문회 발언도 그대로 들을 수 있겠느냐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는데요.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장수 전 안보실장은 2주전 중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이 전화로 "선체 유리창을 깨서라도 구하라는 지시를 들었다"며 대통령의 적극적인 구조 지시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청문회장에선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김장수/청와대 전 국가안보실장 : 제가 혼돈을 한 것인지, 착각을 한 것인지 아니면 유리를 깨서라도 구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워딩이 안 된 것인지 그건 지금 제가 확답을…]

당시 김 전 실장의 발언은 크게 기사화도 됐습니다. 하지만 2주만에 부인하면서 국정조사 발언도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이 청문회에 출석하기 전 청와대에서 말을 맞추려고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김장수/청와대 전 국가안보실장 : 제가 어제 (해외에서) 와서 청와대에 한 번 물어봤습니다. 나는 이렇게 해서라도 구하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이 말이, 워딩이 있느냐, 없느냐.]

김 전 실장은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제출하라는 요구에 전화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관련기사

김장수 "통영함 투입이 대통령보고감 아니란 발언, 송구하다" 김장수 "박 대통령, 세월호 당일 집무실에 없었다고 보고받아" 오늘 3차 최순실 청문회…'세월호 7시간' 의혹 정조준 그 날의 대통령 행적-세월호 참사 현장 대비해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