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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트럼프 집권으로 금리인상 가속 안해"…'재정부양 불필요' 견제

입력 2016-12-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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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트럼프 집권으로 금리인상 가속 안해"…'재정부양 불필요' 견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금리인상 속도를 한층 빠르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기도 결정했다고 발표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연준 측이 2017년 금리인상 회수가 종전 2차례에서 3차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데 대해 실업률과 내년도 연방예산의 변동 때문에 그렇게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이번 조정이 연방금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대단히 적절한 것이라며 재정확대를 천명한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또한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차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재정부양책이 필요없다고 언명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감세와 인프라 투자지출 등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정책을 통해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공언했다.

옐런 의장은 이런 정책이 실업률이 연준 목표를 약간 밑도는 4.6%에 달했기 때문에 더는 고용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와 벤 버냉기 전 의장이 실업률이 지금보다 현저하게 높았을 때는 재정부양책을 촉구했지만" 현재는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설명해 트럼프의 재정확대를 견제했다.

옐런 의장은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대해 자신이 경제정책 자문이나 유도지침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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