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생존 위해 조변석개 이정현, 정치쇼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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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생존 위해 조변석개 이정현, 정치쇼 그만하라"

입력 2016-12-14 17:16

"이정현의 정치적 연기, 이미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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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정치적 연기,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정의당은 14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대통령 지키기 다음 단계인 친박 생존 모색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라며 "눈물 나는 조폭식 의리"라고 비난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조변석개하는 이 대표 행보가 황당하고 지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어제까지만 해도 이 대표는 국정혼란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비박에 당을 떠나라고 윽박질렀다. 대통령의 윤리위 징계를 막겠다고 비윤리적인 친박의원들을 윤리위원으로 대거 임명했다"며 "그러나 오늘은 자기만한 친박이 없다며 자신을 주적삼아 돌을 던지라 한다. 하루아침에 안색 하나 안 바꾸고 입장을 뒤집는 솜씨가 참으로 놀랍다"고 이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이 대표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바보는 없다. 이정현 대표의 정치적 연기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부족할 판에 알량한 생존모색을 꿈꾸는 행태가 너무도 구차하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돈 없고 빽 없는 흙수저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주고 싶었다는 이 대표의 말이 지금은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희망을 박탈하는 말이 돼 돌아오고 있다"며 "이 대표는 제발 국민 모욕의 정치쇼를 그만하길 바란다"고 이 대표를 비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