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진석 "친박 정신 나간듯…가족도 내게 탈당 권유"

입력 2016-12-14 10: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진석 "친박 정신 나간듯…가족도 내게 탈당 권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친박계를 겨냥, "우리 가족들은 당에서 당장 나오라고 한다. 밖에서 어떻게 새누리당을 쳐다보는 건지 일말의 인식도 없는 거냐"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리위를 친박 위원들로 충원한 건 이해하기 어렵다. 윤리위가 뭐냐, 절대적인 중립 위치에서 결정해야 하는 기구 아니냐. 어리둥절한 일이고, 주위에선 정신 나갔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발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 걸 자중자애 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의 언어나 언사는 국민들을 향해 하는 것이다. 지금 말이 화를 키우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친박계에서 대통령 탄핵 관련 정 원내대표의 '자유투표' 방침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서는 "의총에서 얘기했을 때 의원들 누구도 손을 들고 반대하지 않았다. 대통령도 담담히 받아들였다"며 "그런데 지금 당론을 왜 뒤집었냐고 하면, 뒤늦게 왜 그러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과의 사적 의리도 중요하지만 국민과의 큰 의리가 더 중요하다"며 "우리는 책임 있는 공당이고 여당인데, 이쯤에서 수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오늘 3차 최순실 청문회…'세월호 7시간' 의혹 정조준 3자 뇌물죄 핵심 증인 삼성…"여당 간사가 채택 막아" 친박계, '대통령 징계심의' 윤리위 장악…이진곤 사퇴 김무성·유승민, 탈당 엇박자…'새누리 분당' 가능성은? 친박계, '배신의 정치' 비난 공세…책임론에는 모르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