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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방해탄 진실 공방…공중서도 바다서도 '으르렁'

입력 2016-12-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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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군사교류에서까지 긴장도를 높이는 중국과, 일본의 갈등도 심상치 않습니다. 자위대 전투기의 방해탄 발사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이 펼쳐지는 등 공중과 바다에서 일촉즉발의 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격기 등 중국 군용기 6대가 지난 10일, 오키나와 부근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미야코해협을 거쳐 태평양 쪽으로 비행했고 일본은 전투기 두 대를 급발진시켰습니다.

10월 이후 세번째 공중 대립입니다.

중국 국방부는 정례 훈련 중이었는데 자위대 전투기들이 방해탄을 발사해 위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적기의 유도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미사일 기만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후 비방전은 격화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12일) : 방해 탄을 발사하거나 중국 군용기들의 안전을 위협한 사실은 일절 없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12일) : (일본은) 바다와 공중에서 안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지난 11일 일본명 센카쿠 열도 부근에선 중국 해경선 3척이 일본 영해를 침입했습니다

올들어 32번째 해상 마찰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군사적 대립은 동중국해에서 벌어지는 단순한 영유권 분쟁을 넘어 동아시아 주도권 경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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