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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3%"…신용도 나아질 산업 없어

입력 2016-12-13 16:56

나이스신평, 2017 산업위험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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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2017 산업위험 포럼 개최

나이스신평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3%"…신용도 나아질 산업 없어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내년 한국 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평 김기필 평가기준실장은 이날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7 산업위험 포럼'에서 "내년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률은 2.3%로 낮아지면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신평은 국내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정부 신용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김 실장은 내년도 주요 이슈로 ▲트럼프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경기회복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실업 및 가계 부채 이슈 등으로 인한 성장기반 약화 ▲중국 환경 변화에 따른 제반 불확실성 확대를 꼽았다.

김 실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저성장 지속은 주요 산업 및 기업 신용도,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산업부문의 신속한 구조조정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취약업종인 조선과 주택건설, 해상운송뿐 아니라 조달금리의 영향이 큰 은행과 증권, 여신전문금융업 등 금융사도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신용도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군은 아예 없었다.

김 실장은 "해외 부문의 불확실성 증대 및 국내 경제성장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총 41개 산업 중 2017년 산업위험 전망이 올해에 비해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산업은 전무하다"며 "14개 산업이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돼 전반적인 산업위험은 2016년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효등급 보유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방향성도 총 11개의 산업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신용등급 하향요인이 상승요인보다 우세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이번 산업위험 평가에서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으로 제시된 11개 산업은 은행과 전력, 소매유통, 증권, 항공운송 ,여신전문금융업, 조선, 종합건설, 해상운송, 주택건설, 외식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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