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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오리산지 나주…'고병원성 AI' 세번째 확진

입력 2016-12-13 15:03 수정 2016-12-19 15:23

14일까지 가금류·축산종사자 이동중지 명령…방역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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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가금류·축산종사자 이동중지 명령…방역강화

국내최대 오리산지 나주…'고병원성 AI' 세번째 확진


국내 최대의 오리 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세 번째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도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확진 됐다.

1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나주 남평읍 상곡리 한 종(씨)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AI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조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됐다.

3일전 이 농장에선 사육 중이던 종오리의 산란율이 떨어진다는 의심신고를 해와 전남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당국과 나주시는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1만7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했다.

또 농장에서 출하한 오리알이 해남과 나주의 또 다른 부화장에 반출된 것으로 확인돼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농장 500m 내에는 가금류(닭·오리)사육 농가가 없지만 반경 3㎞ 내에는 7개 농가에서 닭·오리 29만5000마리를 사육 중이어서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주에서 올 겨울 들어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 11월28일 공산면 중포리 종오리 농장과 지난 7일 동강면 장동리 종오리 농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나주는 오리 사육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30농가에서 151만 마리를 사육 중이다.

현재 정부가 AI확산 방지를 위해 14일까지 48시간 가금류와 축산종사자, 관련차량에 대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된 가운데 방역이 강화되고 있다.

전남지역 농가에서 발병된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진 건수는 나주 3건, 해남 1건, 무안 1건, 장성 1건 등 총 6건이며, 현재까지 14농가에서 닭·오리 14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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