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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협의체 난항…야3당 다 딴소리

입력 2016-12-13 11:09

민주당 "새누리당 친박계와는 여야정 협의체 못해"

국민의당 "민주당, 여야정 협의체 운영 안 되도록 하려 하나"

정의당 "여야정 협의체, 시작부터 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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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누리당 친박계와는 여야정 협의체 못해"

국민의당 "민주당, 여야정 협의체 운영 안 되도록 하려 하나"

정의당 "여야정 협의체, 시작부터 파탄"

여야정 협의체 난항…야3당 다 딴소리


여야정 협의체 난항…야3당 다 딴소리


여야정 협의체 난항…야3당 다 딴소리


여야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국정공백을 수습하기 위해 여야정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지만 구성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야당이 제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시작도 하기 전에 잡음이 일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집권당이 바로 서야 여야정협의체가 정상화될 수 있고 민생문제도 챙길 수 있다"며 "이렇게 흔들려서야 나라가 제대로 온전히 가겠느냐"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친박계 지도부와는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새누리당에 경고한다. 친박·비박의 지저분한 집안싸움은 당 내에서 해결하라"며 "국민과 야당이 인정할 수 있는 대표를 선정해 여야정 협의체에 하루속히 임하라"고 비박계 대표를 선출하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여야정협의체를 운영하기 위해 다소 유연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친박계 배제를 주장하는 민주당을 비난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민주당은) 실제 여야정협의체가 구성돼도 구성원도, 대화의 상대도 정해지지 않는 그런 아이러니컬한 협의체를 원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민주당이) 새누리당 대표는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 말로만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한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구성이 되지 않게, 또는 구성이 되더라도 회의가 안 되게 하는 그런 일"이라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민주당의 입장을 비판했다.

여야정협의체에서 배제된 정의당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어제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에 합의된 여야정 정책협의체가 시작부터 파탄으로 흐르고 있다"며 "친박 지도부가 강경하게 버티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 역시 친박 지도부를 인정하지 않고 또한 합의의 한 주체인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퇴한 것이다. 가뜩이나 불안한 합의가 그 시작부터 위기에 처한 것"이라고 여야정 협의체 자체의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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