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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친박, 사람으로서 입에 올릴 수 없는 표현 해"

입력 2016-12-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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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친박, 사람으로서 입에 올릴 수 없는 표현 해"


비박계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친박 지도부를 향해 "사람으로서 입에 올릴 수 없는 표현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어제 지도부가 두 사람을 향해 한 말은 정말 시장통에서 싸울 때도 쓰지 않는 말이다. 방송에서 제가 입에 올릴 수 없는 말이라 올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박 이장우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에서 "박근혜 정권의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하는 배신과 배반의 아이콘 김무성, 유승민 의원은 한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며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위해 악용하는 막장정치의 장본인"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은 "부모형제를 내친 패륜을 저지른 사람들이 집 대들보까지 뽑아내겠다는 것"이라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져라. 옷을 바꿔입는다고 속까지 깨끗해지지 않는다"고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공격했다.

이에 이 의원은 "탄핵을 했기 때문에 해당행위고 당에 같이 있을 수 없으니까 나가라는 건데, 그럼 국민 전체를 처벌의 대상으로 본 것"이라며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 80%가 원하고,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에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명령을 그대로 이행하고 수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것이 잘못됐기 때문에 너희들은 징계를 받아야 하고, 처벌을 받아야 되겠다, 이렇게 말한다면 국민 전체를 처벌하겠다고,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어떻게 국민의 명령을 받아 국민의 뜻대로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감히 할 수 있는 생각인지, 정말 어이가 없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런 황당하고 국민을 존중하지 않고, 국민을 상대로 전쟁하겠다고 하고, 국민을 처벌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당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당을 개혁하는 작업에 우선 나서고, 그 사람들을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는 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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