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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이재명의 반 문재인 연대 제안 거부
입력 2016-12-12 15:22
"이재명, 한 팀 되려면 대의와 명분 말하라"
"아무리봐도 대통령은 내가 제일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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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 팀 되려면 대의와 명분 말하라"
"아무리봐도 대통령은 내가 제일 적격"
안희정 충남지사는 12일 반(反) 문재인 연대를 결성하겠다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대의도 명분도 없는 합종연횡은 작은 정치이고 구태정치"라며 연대 참여 거부의사를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SNS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의 없는 합종연횡은) 오로지 자신이 이기기 위한 사술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정치는 대의명분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치는 밑지고 남고를 따져서 이리 대보고 저리 재보는 상업적 거래와는 다른 것"이라며 "안희정·박원순·김부겸·이재명이 한 우산, 한 팀이 되려면 그에 걸맞는 대의와 명분을 우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나는 내 경험과 소신을 살려서 통합의 리더십과 시대교체에 대한 내 소신과 비전으로 우리 당의 후보가 되려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아무리 봐도 이 일은 내가 제일 적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김부겸·문재인·박원순·이재명 등 모든 예비 후보들 역시 자랑스러운 나의 동지들"이라며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열심히 경쟁하자"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팀플레이해야 된다. 서로 인정하고 역할분담해야 된다. 그리고 누가 MVP가 될지, 즉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국민에게 맡겨야 된다"며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의 우산으로도 들어가고, 결국 다 합쳐서 공동체 팀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머슴들의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사실상 반문재인 연대 구축을 선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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