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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속도로 퍼지는 AI…'이동중지' 명령 재발동

입력 2016-12-12 15:53 수정 2016-12-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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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독감 인플루엔자 AI가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으로 퍼졌다는 소식, 어제(11일) 전해드렸는데요. 짧은 시간에 1000만 마리 가까운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자정부터 48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천안 산란계 농장 2곳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천안 성환읍 연암대 산란계 농장은 닭 60마리가 폐사한 가운데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천안 목천읍 농장에 대해서는 아직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고병원성 AI H5N6가 전국으로 확산되던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가금류와 농가 관계자의 타 지역 이동을 48시간 동안 제한하는 스탠드 스틸을 발동했습니다.

하지만 AI는 오히려 더 확산됐습니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AI에 감염된 상태입니다. 확산 속도도 역대 최고입니다.

이번 AI는 100여일 동안 1400만 마리를 살처분했던 2014년 보다 한 달 먼저 발생했고, 30여일 만에 1000만 마리에 가까운 닭과 오리가 매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전 황교안 대통령직무대행 총리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오늘 밤 12시부터 스탠드 스틸을 다시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 전국 가금 농가에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안전처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 인력을 파견해 범정부 지원반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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