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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내년 가계부채 중 분할상환 비율 55%까지 높일 것"

입력 2016-12-12 10:13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점검회의 개최

금감원에 가계부채 리스크 집중점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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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점검회의 개최

금감원에 가계부채 리스크 집중점검 추진

임종룡 "내년 가계부채 중 분할상환 비율 55%까지 높일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중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비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12일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빠른만큼 질적 구조개선을 보다 가속화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9월 기준 전체 가계부채 중 고정금리대출은 41.3%를, 분할상환은 43.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목표치(고정40%·분할45%)를 달성한 수준이다.

금융위는 내년 고정금리 대출을 45%로, 분할상환 비율을 55%로 각각 상향조정한다.

임 위원장은 "대출 증가속도에 맞는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는 동시에 차주 보호를 위한 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가계대출 관련 업무 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되 리스크관리가 이뤄지도록 금감원이 집중 점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신정부의 정책변화, 국회 탄핵소추의결이라는 정국의 변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금융시장에 큰 불안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경제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융시장의 위험요인들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금감원과 유기적 공조를 강화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가계부채 질적 구조개선 가속화 및 리스크 관리강화 ▲엄정한 기업구조조정 및 기업구조조정의 새 틀 정립 ▲금융질서 확립 및 금융사고 방지 ▲금융개혁 완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금융감독원이 혼연일체가 돼 국민에게 헌신할 시점"이라며 "기관 사이 셔틀회의를 활성화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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