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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퍼진 AI, 역대 최대 전망…닭고기 매출도 '뚝'

입력 2016-12-12 09:27 수정 2016-1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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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거의 대부분 지역으로 퍼진 상황입니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악이었던 2014년의 AI 피해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 AI 확진 농가는 하룻밤 새 7곳이 늘어 어제까지 전국에 127곳입니다.

가금류 농장이 많은 경기권이 대부분입니다.

지난달 16일 첫 발생 이후 살처분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810만마리.

살처분을 앞둔 156만여 마리까지 합치면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천만마리에 가까운 가금류를 살처분한 겁니다.

충북 음성, 전남 해남의 농가에서 시작한 AI는 한반도 서쪽을 중심으로 경기, 강원, 호남 등으로 퍼졌습니다.

이후 경남 창녕 우포늪 야생 철새도 AI 감염이 확인되면서 영남지역 전파도 확인됐습니다.

제주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으로 퍼진 겁니다.

올해 AI는 인체 감염 가능성은 적지만 가축 간 전염성은 매우 높은 H5N6형 바이러스입니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악의 AI였던 2014년 AI 사태 당시 피해 규모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AI의 확산으로 시장에서는 닭고기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이달 들어 닭고기 매출이 11.7% 감소해 지난해 대비 재고가 25%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생닭 등의 가격 인하 행사를 준비하는 등 소비 촉진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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