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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권, 리스크 점검하고 민생안정 강화해야"

입력 2016-12-11 16:33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빨라…리스크 관리 재점검
비은행권,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안착 위해 협회 차원 노력
정책금융기관, 민생 안정에 가용여력 총동원해야
거래소·금투협, 주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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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빨라…리스크 관리 재점검
비은행권,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안착 위해 협회 차원 노력
정책금융기관, 민생 안정에 가용여력 총동원해야
거래소·금투협, 주가조

임종룡 "금융권, 리스크 점검하고 민생안정 강화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1일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금융권 자체적으로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촘촘히 점검하고 건전성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금융부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각 금융협회와 금융공공기관에 선제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에는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여전히 빠르다며 내년도 사업계획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재점검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특히 지난 9일부터 제공되는 총체적상환능력심사(DSR)와 내년부터 집단대출, 비은행권에도 시행되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협회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비해 외화유동성 관리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외화유동성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비상외화조달계획을 재정비하라"고 언급했다.

정책금융기관에는 민생 안정에 가용여력을 총동원해달라고 했다.

산업은행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되는'회사채인수지원 프로그램'를 최대한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업구조조정 등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한편, 기업 자금조달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투자 등 자금공급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과 신·기보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감안, 예년보다 확대된 자금공급·보증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정책모기지 개편을 차질 없이 시행해 서민과 실수요자 중심으로 내집마련 자금을 지원하고, 노후소득이 될 수 있는 주택연금의 확산을 위해 제도개선을 당부했다.

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는 주가조작, 공시위반, 시세조종 등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좋은 계획에서 좋은 행동으로 가는 길처럼 먼 것은 없다'는 격언에서처럼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영업점 등 금융현장에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며 "각 기관장들께서는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현장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힘주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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