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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2개월' 갤럭시노트7 회수율 "한국 80%, 미국 90%"

입력 2016-12-11 15:46

한국보다 서구권 회수율이 높아
일부 국가에서는 노트7 네트워크 차단 조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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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서구권 회수율이 높아
일부 국가에서는 노트7 네트워크 차단 조치 도입

'단종 2개월' 갤럭시노트7 회수율 "한국 80%, 미국 90%"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이 국내 80% 초반, 북미와 유럽권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생산중지를 선언하며 사실상 단종한 지 꼭 두달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회수율이 고객에게 판매된 306만대 중 90%(약 275만대)에 육박했다"며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는 90%를 넘어서는 회수율을 나타냈고, 한국은 80% 초반의 회수율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앞으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규제 당국·통신사업자 등과 협의해 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등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배터리 충전을 60%로 강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회수를 독려해왔다.

삼성전자는 회수율이 높은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유관 기관과 협의해 갤럭시노트7 네트워크를 차단하기로 했다. 이미 뉴질랜드에서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를 대상으로 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 차단 조치가 시행됐다.

미국에서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을 0%로, 유럽은 배터리 충전을 30%로 제한하는 등 보다 강력한 안전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높은 일부 국가에서는 항공기 기내 반입 제한이 해제되고 있다.

유럽항공안전청은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 금지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독일 루프트한자, 네덜란드 KLM 국적기 등에서도 갤럭시노트7 반입 금지 방송을 중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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