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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조직적 '도핑'…평창 올림픽 출전 막힐 수도

입력 2016-12-10 21:47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1000여명 도핑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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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1000여명 도핑 연루

[앵커]

5년 간, 천 명이 넘는 러시아 선수들이 금지 약물에 연루됐다는 세계 반도핑 기구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스포츠계는 충격에 빠졌는데요. 도핑 국가,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2012년 런던,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소변 샘플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의 보고서 때문입니다.

러시아 정부가 2011년부터 5년간 천명이 넘는 선수의 금지약물 사용과 은폐를 도왔다는 겁니다.

이 중엔 런던올림픽 15명, 소치 올림픽 12명의 메달리스트도 포함됐습니다.

러시아는 올림픽 메달을 따기 위해 금지약물을 사용한 선수의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 하고 또 샘플에 염분을 넣어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OC는 러시아의 국가주도 도핑은 올림픽 정신을 향한 근본적인 공격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도핑 프로그램에 연루된 선수나 임원은 영구제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러시아를 퇴출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일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향후 IOC의 조사 결과에 따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길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2018년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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