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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정수석 교체, '세월호 진상' 끝까지 은폐하나"
입력 2016-12-10 16:09
"자리 보전하겠다는 박 대통령 의지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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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보전하겠다는 박 대통령 의지 돋보여"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 직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조대환 변호사를 내정한 데 대해 "세월호 진상을 끝까지 은폐하려 '법률 방패'를 마련한 것은 할테면 해보라는 식의 민심 저항의 결정판"이라고 꼬집었다.
강선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특조위 진상규명을 방해하던 여당 쪽 부위원장을 민정수석 자리에 앉힌 것은 촛불민심도, 탄핵 표결도 거스른 막 나가는 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조 변호사는 현직 부장판사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사건에 대해 인간은 성적 충동을 해결할 권리가 있다며 성매매금지법은 폐지돼야 하고, 성매매하는 사람 누구도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했던 인물"이라며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세금 도둑'이라는 막말로 유가족의 가슴에 난도질을 했다"고 비판했다.
강 부대변인은 "현실을 외면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리 보전을 해 보겠다는 박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가 돋보이는 인사"라며 "박 대통령의 사전에 반성이란 없는 단어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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