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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2012 런던·2014 소치올림픽 러시아 선수 도핑 샘플 재조사

입력 2016-12-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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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의 도핑 샘플을 전면 재조사한다.

IOC는 10일(한국시간) '맥라렌 보고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보고서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 올림픽의 고결성과 스포츠 전반의 근간을 뒤흔드는 공격"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법학 교수 리처드 맥라렌이 이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는 지난 7월과 이달 9일 '맥라렌 보고서'를 펴내 러시아 스포츠계의 조직적인 도핑 혐의에 대해 폭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러시아 체육부, 반도핑기구, 연방보안국 등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적 규모로 도핑을 공모했다. 1000여명이 넘는 선수가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도핑을 은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IOC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러시아 선수들의 소변 샘플 254개를 재조사하기로 했다.

IOC는 "이미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 가운데 63명의 혈액 샘플을 재조사했다.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샘플은 없었다"고 전했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샘플도 전체로 범위를 넓혀 재조사한다.

IOC는 "이미 7월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라 런던올림픽 샘플을 조사하고 있었다. 재조사를 통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러시아 선수 11명이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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