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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최재경 민정수석 후임에 조대환 변호사 임명

입력 2016-12-0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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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최재경 민정수석 후임에 조대환 변호사 임명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최재경(54)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자 피의자로 공표한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최 수석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22일 사의를 표명한지 17일 만이다.

특검 수사를 앞둔 박 대통령은 그동안 최 수석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보류해 왔다. 그러나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 따른 직무정지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될 상황임을 감안해 최 수석의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최 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박 대통령은 후임으로 조대환(60) 법무법인 하우림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 조 신임 민정수석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23회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해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이자 박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세월호 참사로 꾸려진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서는 새누리당 추천 몫의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당시 일간베스트의 극우성향 게시물을 SNS에 퍼나르고 세월호특별법 제정 자체를 반대했던 전력을 이유 삼아 야당으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해 5월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돼 낙하산 정피아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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