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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가득 메운 시민들 "TV로만 볼 수 없어 나왔다"

입력 2016-12-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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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회의 팀의 강지영 아나운서가 오후에 국회 주변을 갔다 왔어요. 그 장면을 잠깐 보고 가죠.

[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강지영입니다. 저는 지금 헌정 사상 두번째로 치러지는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 앞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면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만장들이 국회를 에워싸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대통령 탄핵 가결을 외치고 있습니다.

[(구속하라!) 지금 당장 탄핵하라!]

[7시간 밝혀내라! (7시간 밝혀내라!)]

경찰병력이 투입돼서 양 옆을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쉽게 국회로 진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걸어가기 힘들어서 여기로 나오신 거예요?) 네.]

[(가결되면 어떻게 되실 것 같아요?) 가결되면요? 가결되면 새로운 나라를 만들 시작이죠. 고름을 짜내고 상처가 새살이 돋도록 새로운 약을 발라주고…]

[노원규/인천광역시 구월동 : 박근혜가 퇴진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겁니다.]

[박미연/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 저는 가정주부인데 집에서 TV로만 그냥 지켜보기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시간도 되고 하니까 시간 되는 사람이 나오자 싶어서 나왔어요. 탄핵은 꼭 가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번 탄핵은 촛불민심으로 대변되는 국민들이 이끌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또 다른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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