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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국방·외교·통일부, 황총리 체제로 신속히 전환

입력 2016-12-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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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국방·외교·통일부, 황총리 체제로 신속히 전환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국방·외교·통일부도 황교안 국무총리 체제로 전환됐다. 각 부처들은 황 총리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대비태세를 갖추는 모습이다.

황 총리는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가장 먼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에 대한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한 장관은 즉시 전군에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후 윤병세 외교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제재를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전 재외공관에 전문을 발송해 "전 재외공관원들이 외교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복무 자세를 재점검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주재국 측에 알리고 주재국들과의 관계발전에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윤 장관이 재외국민에 대한 보호와 안전 유지 및 우리 기업 활동에 대한 철저한 지원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도 "정부는 평화통일 기반구축 등 대북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대북, 통일정책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태도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관계 부처 간 긴밀하게 협력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 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는 일단 평소처럼 본연의 임무를 다 하고, 총리실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니 보고는 총리실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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