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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탄핵 후 황교안 총사퇴는 야당의 정략적 의도"

입력 2016-12-09 10:35

"친박 중립지대 일부 찬성표 확인…35명 플러스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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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중립지대 일부 찬성표 확인…35명 플러스 알파"

황영철 "탄핵 후 황교안 총사퇴는 야당의 정략적 의도"


비박계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9일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즉각 퇴진 및 내각총사퇴를 주장하는 데 대해 "정략적인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 이같이 말하며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국회가 결론을 내리고, 또 헌법재판소가 결론을 내리고 이것을 우리가 따라야 하는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 결정이 국회에서 통과가 됐다고 해서 대통령이 즉시 하야하게 되면, 이것은 또 예기치 않은 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가장 안정적으로 이 난국을 수습하는 방안은 결국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탄핵 절차에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황교안 국무총리 대행 체제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논의가 있긴 있어야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 논의가 야당의 요구대로 이뤄질지는 좀 두고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 탄핵소추안이 들어가기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거국중립내각 총리를 임명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이런 상황이 올 것이라고 예상해서, 어쨌든 총리를 여야가 함께 추천해 중립적 총리를 세우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일이라고 요구했는데 이뤄지지 않은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탄핵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찬성 의원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하긴 좀 이르지만 지금까지 35명 선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플러스 알파냐, 마이너스 알파냐 예상을 해보면 플러스 알파가 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친박이라고 해서 다 같은 성향은 아니고, 강성 친박이 있고 중립 지대에 있었던 사람들이 있다"며 "이 사람들 중 찬성하겠다는 의원들이 확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조금은 늘어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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