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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00m도 제패…쇼트코스 세계선수권 2관왕
입력 2016-12-08 11:42
수정 2016-12-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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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7)이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코스 신기록인 1분41초0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모처럼 세계대회 정상을 맛본 박태환은 자유형 200m까지 휩쓸며 2관왕을 달성했다.
전체 7위로 예선을 통과한 박태환은 결승에서 1번 레인에 섰다. 끝에 배치된 1번 레인은 중앙 레인들에 비해 물살의 방해가 심하다.
물론 박태환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시작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간 박태환은 50m 구간을 23초56의 1위 기록으로 통과했다.
박태환은 이후에도 페이스를 유지했다. 꾸준히 속도를 붙이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린 박태환은 여유있게 1위를 확정했다. 한 차례도 1위를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접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채드 르 클로스가 1분41초65로 박태환의 뒤를 이었다.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가 1분41초95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은 11일 열리는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 또 다시 메달 사냥을 노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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