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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영수 특검 1호 구속대상은 김기춘"

입력 2016-12-08 10:43

"김기춘, 불리한 일 잊는 초능력 가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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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불리한 일 잊는 초능력 가진 듯"

박지원 "박영수 특검 1호 구속대상은 김기춘"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8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날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순실에 대해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한 것과 관련, "박영수 특검의 제1호 구속수사의 대상은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김 전 실장을 비난하며 특검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김 전 실장을 구속수사해 검찰이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니다, 모른다, 기억이 없다 등이 법률 미꾸라지 기춘 대원군 김 전 실장의 답변이다. '아 모 기' 답변"이라며 "그러나 김 전 실장은 자신에게 유리한 해명을 할 때 어떻게 기억도 잘하는지 진짜 천재다웠다"고 비꼬았다.

이어 "김 전 실장은 유리한 사실을 철저히 기억하고 불리한 일은 잊는 초능력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40년 해온 일에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며 "법률 미꾸라지답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일은 모른다거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김 전 실장을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에 관해선 "야3당 공조는 굳건하고 새누리당의 양심적 의원들도 속속 탄핵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며 "여야와 진보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새누리당도 역사의 가운데서 반성과 참회의 마음으로 탄핵에 동참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그는 최순실·우병우·안종범 등 증인이 전날 국조특위 청문회에 불출석한 데 대해선 "국회는 강력한 후속조치를 해야 한다"며 "동행명령장 발부 등 남은 기간 동안 불출석 증인을 반드시 출석시키고 철저히 사후 책임을 물어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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