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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현기환·금융단지 시행사 대표 수상한 자금 포착

입력 2016-12-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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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현기환·금융단지 시행사 대표 수상한 자금 포착


이영복·현기환·금융단지 시행사 대표 수상한 자금 포착


이영복·현기환·금융단지 시행사 대표 수상한 자금 포착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7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57·구속)이 부산 문현금융단지 2단계 건설사업 시행사 대표 S씨에게 수상한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부산시 남구에 조성 중인 문현금융단지는 부산을 '금융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2009년부터 3단계로 추진된 사업으로 2단계 사업 시행사인 S사는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8월 공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지인이기도 한 S씨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정황을 잡고 돈 거래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현 전 수석은 이미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66·구속기소) 청안건설 회장에게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이 회장과 S씨 등과의 거래를 통해 부정한 자금을 세탁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 측 계좌에서 빠져나간 수표 50억원의 행방을 추적하다가 수표가 S씨 지인에게 45억이 최종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중순께 S씨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S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최근까지 여러 차례 조사했다.

이에 대해 현 전 수석은 검찰에서 "사업을 하는 지인과 이 회장 사이의 돈 거래를 선의로 도와준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이 회장에게서 받은 돈을 S씨에게 보낸 뒤 이들 다시 돌려받은 것으로 보고 돈 거래가 이뤄진 정확한 경위와 대가관계 여부 등을 캐고 있다.

이에 대해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수사내용이 진행 중이여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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