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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박 대통령 옷·가방값 4,500만원치 대납…"사실상 뇌물"
입력 2016-12-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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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이 박 대통령의 옷값 3,000만원과 가방값 1,500만원을 대신 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때 '최순실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 박 대통령의 옷·가방값 4,500만원을 누구에게 받았느냐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최순실에게 돈을 받았다"고 답했다.
고 전 이사는 "(최순실이 윤전추 행정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과 박 대통령의 옷을 고르는) 영상에서 봤듯 본인 지갑에서 돈을 꺼내 계산했다"며 "영수증을 주면 그 돈에 맞게 계산했다. 개인 돈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에 황영철 의원은 "공적 비용이 아니라 최순실 사인이 대통령에게 4,500만원 가까운 뇌물을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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