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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또 AI의심신고'…종오리 '150마리 집단폐사'

입력 2016-12-07 16:25

방역당국 병성감정 진행 중...양성 판정시 살처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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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병성감정 진행 중...양성 판정시 살처분 예정

나주서 '또 AI의심신고'…종오리 '150마리 집단폐사'


국내 최대의 오리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또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나주에서는 지난 11월28일 나주 공산면 종오리 농장에서 AI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병성감정 결과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확진 판정이 내려져 사육 중이던 종오리 2만5000마리가 살처분 된 바 있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나주 동강면 장동리 한 종(씨)오리 사육 농가에서 오리 15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AI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에선 종오리 1만6380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나주시와 방역당국은 농장주의 신고에 따라 시료를 채취해 전남축산위생사업소에 병성감정을 의뢰하고 농장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부화한 병아리를 입식한 농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다행히도 해당 농가로부터 500m내에 오리농가가 3곳이 있지만 현재 오리를 사육하지 않고 있어 검사 결과 양성(AI감염)으로 판명될 경우 해당 농가에 대해서만 살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전남에서 올해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곳은 해남 산란계 농장과 무안 육용 오리 농장, 강진만 철새 도래지 고니 사체, 장성 산란계 농장까지 총 5곳이다.

전남도와 방역당국은 AI감염이 확인된 나주, 해남, 무안, 장성 지역에 설치된 거점 소독시설을 3곳에서 9곳으로 늘리고 전남도내 22개 시·군에 마련한 거점방역 초소 30곳에서 이동 통제·소독 등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AI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중 '경계'로 격상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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