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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비박 탄핵안서 세월호 7시간 제외 요구, 가결 위험해져"

입력 2016-12-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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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비박 탄핵안서 세월호 7시간 제외 요구, 가결 위험해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새누리당 비박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7시간 문제와 관련해서 상당한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상당히 위험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탄핵안 수정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아침 비주류 모임에서 일부 의원이 (세월호 7시간 행적을 탄핵안에서) 빼지 않으면 찬성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말해서 고민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문제가 쟁점이 안 되는 경우라면 (비박계) 29명 명단에 일부 개별 참여자 5~6인으로 (탄핵안이) 가결되겠다 생각했는데 이 문제가 복잡해졌다"고 판세를 분석했다. 이어 "과연 이것을 넣으면 부결될 정도의 사안인지, 그리고 가결을 위해 (세월호 7시간 부분을) 각론으로 빼야할지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다만 "이해가 안 가는 것은 헌법재판소가 7시간 문제를 반드시 탄핵사유에 포함시켜야 하는 것도 아니고 넣어도 빼도 실익이 크지 않은데 비주류가 왜 강력하게 반발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비박계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또 "오늘 보도처럼 7시간 사이에 대통령이 미용사를 불러서 머리까지 만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국민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쟁점화해야 하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기존 발의된 안을 원안으로 하고 다시 또 150명 이상 서명한 수정안을 내는 것, 그리고 기존 낸 안을 철회하고 다시 새누리당 비주류까지 함께 해서 절충안을 내는 것 등 방법은 무리가 없다고 보는데 내용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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