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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아이폰 발화 제보 잇따라…갤노트7 사태 재연될 듯

입력 2016-12-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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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아이폰 발화 제보 잇따라…갤노트7 사태 재연될 듯


최근 애플 아이폰 발화 소비자 제보가 잇따르지만 애플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제2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일 중국 언론 베이징상보(北京商報)는 애플 휴대전화 발화, 폭발 사건으로 인해 애플은 갤럭시 노트7 발화사건에 따른 삼성전자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는 지난 9월1일부터 11월30일 까지 8명의 소비자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정상적 사용 및 충전 과정에서 폭발했다고 제보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이들 소비자들이 조정 절차를 통해 새 기기를 교체받아 사용 중이지만 애플 측은 그 원인에 대한 분명한 해답도 주지 않고, 품질 문제가 있다는 점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상보는 일단 상품 문제가 발생하면 그 영향력은 준 치명적, 치명적이라면서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영업 부진 상황을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계 인사는 "애플의 전성기는 이미 지나갔고 중국 국산 휴대전화제조업체들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적절치 못한 대응은 아이폰의 경제손실과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다른 애플 제품도 연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애플 측은 상하이 지역에서 발생한 아이폰 발화 제보사례와 관련해서는 해당 제품을 분석한 결과 "외부의 물리적 손상"이 있은 뒤 불이 붙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반론을 제기했다.

한편 아이폰 6S 단말기가 50~60% 이상 배터리 전력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애플 차이나는 성명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일부 아이폰 6s 단말기가 갑작스럽게 전원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기기는 고객센터에서 무료로 배터리를 교체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애플은 "이런 문제는 안정성과 연관된 문제가 아니고 아주 적은 수량의 기기에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이런 조치는 2015년 9~10월에 제조된 기기에만 적용된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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