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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체서 규모 6.4 강진…최소 25명 사망·50여명 매몰

입력 2016-12-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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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체서 규모 6.4 강진…최소 25명 사망·50여명 매몰


인도네시아 아체서 규모 6.4 강진…최소 25명 사망·50여명 매몰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 주에서 7일 규모 6.4 강진이 일어나 적어도 2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매몰됐으며 수백 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5시3분께 북부 아체주 레울레우트 북쪽 약 10km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5.28, 동경 96.10도이고 진원 깊이가 8.2km로 상당히 얕아 큰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쓰나미 발생 경보는 나지 않았다.

진앙에서 불과 18km 떨어진 피디에 자야 지구의 행정 책임자 아이유브 아바스는 자신의 관내에서만 25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 명이 부상했으며 이슬람 사원을 비롯한 건물 40동 이상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아바스는 붕괴 건물과 가옥 잔해를 치우기 위해 굴착장비가 필요하고 긴급 생필품도 서둘러 지원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체 주 소에다르모 지사는 TV 원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헤니 무르마이니 아체 주 재난관리청 대변인도 신화에 전화로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20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수십 채가 부서졌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는 종교 관련 시설과 인프라 시설 등이 포함됐다고 재난관리청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이 발표했다.

군인과 경찰, 소방대원,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피해가 가장 심한 피디에 자야에 몰려와 수색과 구출 작업을 펼치고 있다.

피디에 자야의 재난관리 담당 아프리아디는 "당장 우리의 최대 관심은 피해자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라며 중장비가 속속 도착해 소개와 구출작업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아디는 부상자를 주변 여러 지역의 병원들에 후송해 치료를 받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진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인도네시아에선 크고 작은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2004년 12월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서 규모 9.1의 대지진이 일어나 그에 따른 강력한 쓰나미로 인도양 주변 12개 나라에서 모두 23만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빚었다.

당시 인도네시아에서만 16만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대부분이 아체 주에서 생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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