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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 회장 "대통령이 이미경 부회장 사퇴 압박"

입력 2016-12-07 10:00 수정 2016-12-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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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의 경우에는 기존에 나왔던 의혹이 확인됐는데요. 손경식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이미경 부회장을 물러나게 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민간기업에까지 인사에 개입하고 청탁도 했다는 것이 밝혀진 겁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경 부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원동 전 경제수석이 '대통령 말씀'이라며 자신에게 청와대 뜻을 전했다는 겁니다.

[손경식 회장/CJ그룹 : 조원동 수석 이야기는 '저희 그룹에 있는 이미경 부회장이 조금 자리를 비워줬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날 조 수석 말은 대통령 말씀이라고 저한테 전했습니다.]

손 회장은 청와대가 이 부회장을 물러나라고 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군사독재정권시절이나 있던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손경식 회장/CJ그룹 : 군부정권 때나 그럴 때는 이런 경우도 좀 있었다 하는 기억이 있습니다.]

최순실씨가 안종범 전 수석을 통해 자신의 측근인 고영태씨의 인사청탁을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에게 고 씨의 친척인 고모 부장을 승진시켜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조양호 회장/한진그룹 : 제가 받지 않고 대표이사한테 부탁을, 요청을 해왔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조 회장은 해당 부장이 사내 성추행 사건으로 징계를 받을 때도 안 전 수석 측의 구명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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